‘2017년 특정업체와 유착해 공모절차를 없애고 뇌물을 받은 사실이 밝혀져 사법처리를 앞두고 있는 경기도 학교급식 중앙물류’(27개 지역 생산자 집하장->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곤지암)-> 39개 지역 배송집하장)사태와 관련, 경기도는 개선조치로 지난 21일 공모를 통해 중앙물류업체를 선정했지만 2015년 경고조치를 받은 (주)농협물류인 것으로 확인되자 현장이 술렁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돼 2019년 중앙물류를 담당할 ‘(주)농협물류’는 경기도학교급식 공급대행업체인 신선미세상이 중앙물류 선정권을 넘겨 받기 전 2015년과 2016년에 경기도친환경 학교급식 중앙물류를 담당했던 업체로 2015년 8월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운영책임기관인 경기농림진흥재단(현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으로부터 냉장탑차가 아닌 일반트럭으로 물류배송을 하다가 경고를 받은 업체로 드러났다.

당시 재단은 “농협물류가 농산물 수집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적온 유지가 가능한 냉장 운송을 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하여 상온 운송을 해 온 것이 확인됐다”며 “향후 상온 운송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계약 제 12조 제 3항에 의거 손실액 변상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 생산자들도 “입차하기 전 몇시까지 들어온다고 전화 한 통화해주면 서로 좋을 것을...농협물류는 몇 년 동안 사전에 전화한통 없다”면서 농협물류에 대해 불만을 토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공모에는 주식회사 농협물류 외에 씨제이대한통운 주식회사, (주)제때, 한국로지스풀(주) 등 총 4개업체가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