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배달음식에서도 일회용품 사용이 근절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카페를 중심으로 일회용 컵과 빨대, 마트의 비닐봉투 금지에 이어 올 상반기내로 배달음식점의 일회용 식기와 비닐봉투에 대해서도 규제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12일 환경부 관계자는 “그동안 규제되지 않았던 배달 일회용품의 사용량이 얼마나 되는지 실태조사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떻게 사용량을 줄여나갈지 검토해 올 상반기 내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배달음식점의 일회용기가 금지되면 수거로 인한 비용상승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음식업계의 고충을 반영해 업계와 대화를 통해 점진적으로 추진해 나갈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최근 늘어나고 있는 신선식품 배송으로 인한 택배 부산물 처리(스치로폼, 비닐, 단열에어캡)가 골칫거리로 부상하면서 시급한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의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