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은 3월 1일과 2일, 도민참여 중심의 시민환경과학 모니터링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많은 도민들이 다양한 생명의 보전활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3월 1일(금)에는 ‘한반도 독수리와 맹금류 보호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3월 2일(토)에는‘ 습지의 지표생물인 양서류 보전과 시민역량강화’를 위해 워크숍을 개최하였다. 

첫째 날 심포지엄은 김해 화포천습지생태공원에 열렸으며, 관계자 및 일반인 80여명이 참가했다.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적으로 멸종 위협에 직면한 ‘독수리의 생태특성과 한반도 서식현황 및 보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였고, 심포지엄에 앞서 독수리 먹이주기와 관찰용 탐조로봇을 이용한 독수리 먹이활동 관찰이 있었다. 

심포지엄 참가자들은 독수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한반도 독수리 보호네트워크’를 결성하고, 매년 1회 이상 관련 회의를 개최하며, 월동기에 동시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의하였다. 

둘째 날은 산업화, 기후변화, 습지의 훼손 등으로 급격히 사라져가는 양서류를 보전하기 위해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서류 보호운동과 시민역량 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이 열렸다. 

워크숍은 9회째로 전국에서 양서류 연구와 보전운동에 참여하는 다양한 관계자 170여명이 함께하였으며,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양서류 로드킬 방지 캠페인 퍼포먼스’, ‘화살표 양서류 도감’ 저자와 함께하는 현장모니터링을 병행하였다. 

이근선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생명들이 우리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음을 되새기고 보전활동에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향후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에서 추진할 ‘시민환경과학 모니터링’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자료제공 - 경상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