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내년도 농림분야 국비 신청사업을 심의·확정했다. 

군은 지난달 28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개최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위원장 장충남 군수)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해 남해군이 내년도 신청할 농림분야 국비 사업에 대해 심의했다. 

이날 확정된 내년도 농림사업은 총 34건에 270억 4,9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전년 대비 사업비가 78억 원이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 요인은 개인·농업법인이 신청한 유통지원 자율사업의 증가와 농촌자원복합산업화 산업 등의 신설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신청사업 중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사업, 6차산업 육성사업, 마을단위 인프라 구축사업 등이 포함돼 농업 소득작목의 수입을 늘리고, 고령화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1년간 농업·식품유통 2개 분과위원회에 심의 권한을 위임해 추가 발생하는 국비사업은 해당 분과별로 심의가 추진된다”며 “사업별 목적성·필요성·타당성에 따라 공정한 심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국비 사업은 경남도의 심의를 거쳐 중앙부처에 제출되며, 정부의 내년도 확정예산 규모에 따라 사업대상자가 확정된 후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