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월 27일 농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 시범 구축을 위한 전국 9개 선도 지자체를 선정, 발표했습니다. ‘농장에서 식탁까지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는 지역 푸드플랜 시동걸다’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야심찬 계획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 인용 - 2018년 2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선정 농식품부 보도자료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푸드플랜 용어자체가 더욱 생소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보도자료에는 ‘푸드플랜’이란 말의 사전적 뜻을 설명해 놓는 친절함까지 제공했습니다.

* 지역 푸드플랜: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로컬순환시스템을 통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

▲ 인용 - 2018년 2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선정 농식품부 보도자료

이 말이 보도자료에서 설명한 지역 푸드플랜의 개념 정의입니다. 당시 전국 29개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가 선도지자체 공모에 신청한 가운데, 광역형 1개소(충남), 도시형 2개소(서울 서대문구, 유성구), 농촌형 2개소(충남 청양군, 전남 해남군), 복합형 4개소(강원 춘천시, 전북 완주군, 경북 상주시, 전남 나주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지역별로 볼때는 수도권(강원포함) 2개소, 충청권 3개소, 호남권 3개소, 영남권 1개소 였습니다.

▲ 인용 - 2018년 2월 푸드플랜 선도 지자체 선정 농식품부 보도자료

농식품부는 9개 선도지자체는 향후 지역 푸드플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비, 교육 및 거버넌스 구축 등을 지원받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각 선도지자체는 푸드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및 먹거리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도출 등의 과업을 수행하며, 민･관 거버넌스로의 지역 푸드위원회를 구성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아울러 지역 공무원, 영양사 등 관계자 이해도 및 공감대 제고를 위한 지역 푸드플랜 아카데미 개설, 선진지 연수 등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위 발표내용의 실행정도와 아울러 당시 농식품부에서 언급한 아래의 언급내용에 대한 확인사항입니다.

“각 선도지자체는 푸드플랜 수립 과정을 상호 공유･피드백하며, 금년도까지(2018년도)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범 구축 결과는 표준모델화 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보급될 계획이며, 22년까지 100개 지자체가 지역 푸드플랜 계획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시 이재욱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선도지자체를 통한 시범사업이 지역 푸드플랜 확산의 마중물이 될 것이며, 먹거리 보장과 도농상생,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으로 나아가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이제 농식품부가 1년전 언급했던 야심찬 계획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있는지 그 구체적 상황을 확인 점검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푸드플랜 이야기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