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영양(교)사회(회장 최진) 임원진과 경기도 친환경농업인 연합회(이하 친농연, 회장 김준식)가 경기학교급식 시스템 개선방안을 놓고 상호 의견을 교환했다.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등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이하 조사특위-위원장 : 성수석 도의원)가 마련한 간담회에서 영양(교)사회는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가 예전에 비해 높아졌지만 학교급식 현장 입장에서는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는 의견을 냈다.

특히 식재료의 신선도 유지, 포장, 선별 등의 결함이 생길 때는 학부모와 학생들 앞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옹호하기가 궁색해질 때가 많다며 원인진단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초등학교 때는 친환경 인식에 대한 소화가 어느정도 되지만 학생들의 성장발육기인 중,고교에서는 육류선호 등 식단변화에 대한 요구가 많아 대처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도 피력했다.

영양(교)사들은 최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과일의 당도관리 및 신선도 유지에 대한 대책도 요구했다. 그러면서 과일 출하시기와 관련정보를 상호 교환하면 식단 반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이에 대해 경기 친농연 임원단은 기후변화로 인한 어려움, 12 브릭스에 맞춘 과일 당도기준의 식감문제, 재배 3년차 정도가 되어야 품질기준이 충족되는 점 등을 설명하며 개선방안에 대해 영양(교)사 측에 적극적 상호 소통을 주문했다.

특히 경기 친농연이 주최하고 식량닷컴이 주관했던 ‘농장토크 행사’에 소극적참여를 해왔던 경기 영양(교)사회 태도에 유감을 표하며 향후 소통의 정례화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간담회를 주관한 성수석 위원장은 당일 논의내용이 논의자체에만 그치지 않도록 향후 실질적 개선방안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 경기도 영양(교)사회 발언모습

▲ 경기도 영양(교)사회 발언모습     ▲ 경기도 영양(교)사회 발언모습     ▲ 경기 친농연 대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