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2학기부터 53개 중학교에 유전자변형식물 원료가 들어가지 않는 Non-GMO식재료로 만든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진간장 등 5개 품목을 공급하기로 하고, 일반식품 구입과 비교해 추가되는 비용을 지원한다고 발표하자 수원시민사회가 환영하고 나섰다.
수원시 Non-GMO학교급식 차액지원 사업은 2020년 고등학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

Non-GMO 학교급식 차액지원 사업은 GMO원재료 투입율이 우려되고, 학교사용량이 많은 식품을 Non-GMO로 대체할 경우 해당 제품의 구매에 필요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추세는 2017년 광명시를 시작으로 경기도 관내 8개시로 확대되고 있어 수원시민사회가 시행을 촉구하고 나섰으나 인구 127만의 대도시인 수원시가 신규예산을 책정하기까지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난 7월 2일 수원시민사회가 발표한 논평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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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수원시 Non-GMO 학교급식 차액 지원 사업, 추경 예산 편성을 환영한다

지난 6월 25일 수원시의회는 본회의를 열고 Non-GMO 학교급식 차액 지원 사업에 대한 3억 1천만원의 추경 예산 편성을 승인하였다.

이로써 2019년 2학기부터 수원시 소재 53개 중학교(비 조리(非 調理) 학교 3개교는 제외한 수치임)중 희망하는 학교에서는 식용유∙된장∙고추장∙국간장∙진간장 등 5개 품목을 Non-GMO 식재료로 전환할 수 있게 되었다.

수원시 생명산업과에 따르면 2020년에는 고등학교까지 대상이 확대된다고 한다.

이미 초등학교에서 공동구매를 통해 Non-GMO학교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초∙중∙고등학교 전 학급에 걸쳐 GMO없는 안전 급식이 실현될 수 있는 경로가 열린 것이다.

이로써 수원시 학교급식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Non-GMO 학교급식 차액 지원 사업은 식용유, 간장 등 GMO가 우려되는 식재료를 Non-GMO 식재료로 대체할 경우 해당 제품의 구매에 필요한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관내에서는 2017년 광명시를 시작으로 2019년 3월 현재 8개 시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도 확산 일로에 있다. 그리고 이 대열에 수원시가 합류하게 되었다.

이제 Non-GMO 학교급식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앞서 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는 2019년 4월 10일 기자회견을 열고 Non-GMO 학교급식 차액 지원 사업의 조속한 시행을 촉구한 바 있기도 하다.

수원시는 인구 127만의 대도시로, 동일한 사업이라 하더라도 타 시∙군에 비해 예산 규모가 커 신규 사업의 경우 진입에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불리한 조건에서도 Non-GMO학교급식 차액 지원 예산이 편성될 수 있었던 데에는, 안전한 학교급식에 대한 수원시의 의지가 작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제 수원시는 2018년 고등학교 무상급식의 단계적 시행에 이어 2019년 Non-GMO 학교급식의 시행을 통해 친환경무상급식운동의 성실한 이행자이자 집행자로 공고히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수원시의 성의와 노력에 수원시 시민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의와 연대를 표하는 바이다.

수원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푸드플랜의 경우에도 다른 지자체와 달리 민관 거버넌스를 공고히 하는 속에 진행되는 등 먹거리와 관련한 최근 수원시 행정은 진일보한 행보로 자뭇 타 시∙군의 사례로 언급될만 하다.
 
Non-GMO 공동구입 품목 확대, 학교급식쌀의 친환경 전환 등 추가 과제가 있지만 이 또한 시민사회와의 협력 속에 해결할 수 있으리라 낙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시 한번 Non-GMO 학교급식 차액 지원 예산의 추경 편성을 환영하는 바이다.

2019년 7월 2일

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

바른두레생협, 수원iCOOP생협, 수원미래iCOOP생협, 수원YMCA, 수원녹색당, 수원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수원씨앗도서관,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 수원텃밭보급소, 수원환경운동연합, 식생활교육수원네트워크, 전교조 수원중등지회,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수원지회, 한살림수원생협

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
- 수원 시민의 건강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수원시 소재 생활협동조합과 소비자 단체, 농업 단체 등이 함께 만든 연대 기구이다. 수원시 친환경급식운동본부가 전환하여 2016년 창립하였다. 특히 공공급식을 포함한 먹거리 개선과 식생활교육 등을 통해 수원 시민의 먹거리 권리 실현을 위한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추가 문의
- 박영재(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 상임대표) 010-8649-4725
- 좌수일(수원건강먹거리시민네트워크 운영위원장) 010-2087-4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