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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 해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학술대회 참가"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한기자 발행인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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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0.08  11:3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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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숙 필자는 농촌에서 농사를 짓는 직접 생산자는 아니지만, 식량자급률이 3%로 떨어진 지금 시대에 자급률을 높이는 생산구조로 농업을 새롭게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꼭 합의를 구해야 하는 소비자영역에서의 공동생산자입니다.

 
쌀을 제외한 식량자급률이 3%라고 하는 것은 3%만 빼고 97%가 외국농축산물이란 뜻이며, 이는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속성 상 값싼 저질 식재료의 범람을 뜻합니다.
지난 2009년 광우병 시위는 지난 시기 쌓여왔던 먹거리에 대한 불안을 국민들이 제기하며, 직접 농업의 한 주체로 나선 사건이었습니다.
 
농촌안에 머물러 있었던 농업문제가 밖으로 터져 나온 것입니다.
 
농업문제가 먹거리 위협으로 닥치면서 국민들이 나서서 해결할 수 밖에 없는 이해당사자가 되버린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환경을 위해 일찌감치 먹거리문제에 관심을 가져온 백혜숙씨는 자연으로부터 멀어진 아이들의 정서 발달을 위해 텃밭보급운동과 커피찌꺼기 퇴비화 사업, 청년도시농업팀 동구밭 지원, 도시농업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서울도시농업박람회(5,6) 총감독 수행 등 도시에서 농업의 가치를 전파하는 일을 수행해왔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도시농업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아침밥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식량닷컴은 백혜숙의 도농상생이야기코너를 신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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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공격과 더불어 사회적으로도 농업먹거리분야의 어려움은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도 먹거리 수입 대국, 먹거리 자급률의 저하, 1차 산업 종사자의 감소와 고령화, 2040년엔 절반 지자체 소멸 위기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달 928일 대구에서 도시농업박람회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농업먹거리의 문제를 같이 연대해서 고민하고 해결해보자는 취지였습니다.

외과의 임재양씨, 다카하시 유로히키, 백혜숙 필자가 토론에 출연해서 도시농업해외네트워크 조직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 지난달 9월 28일 대구에서 '도시농업박람회'가 열렸다. 이날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됐다.또한 도시농업해외 네트워크 조직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9월 28일 제7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개최되었다.  '도시농업과 건강'을 주제로 '도시농업 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일본의 다카하시 히로유키
   
백혜숙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사)먹거리 통신 대표이사, 임재양 외과전문의 등과 함께 필자도 발표자로 참여하였다.

학술대회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찾아서 먹어야 하는 이유'와 '농사를 살리고 건강에도 좋은 농산물은 무엇이고 어떻게 재배하는지', ‘제철에 맞게 자기 속도대로 자란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농산물의 유통 사례’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외과전문의 임재양 의사는 태평양 쓰레기섬, 다이옥신이 우리 몸속에 들어오는 메카니즘, 현대문명사회는 화학물질, 암의 원인은 서구화가 아니고 문명화, 식품첨가물(한국은 600여종이 허가)을 설명하며 환경호르몬의 위험으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섭취를 줄이고 배출을 높여야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가 토론에 나오는 이유는 건강하지만 벌레 먹고 제 각각인 농산물은 소비자에게 올 수 없는, 건강하지 않지만 보기 좋은 농산물을 생산할 수 밖에 없는 악순환을 보며 의사로서 어떤 재료로, 어떻게 요리해야 환경호르몬으로 가득 찬 위험한 세상에서 그나마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 꼭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에 나선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는 식이섬유의 놀라운 효과를 아는 의사가 나서서 그 효능을 설명하고, 농부들은 파이토케미컬이 풍부한 건강한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그런 농산물로 음식을 만드는 식탁 즉, 의사가 주도적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알리는 ‘제4의 식탁’을 제안했다.

토론자로서 필자는 “백문이 불여일견을 좀 더 넓고 구체적으로 해석해 ‘무릇 귀로 듣는 것은 눈으로 직접 보느니만 못하고, 눈으로 보는 것은 발로 직접 밟아 보는 것만 못하며, 발로 밟아 보는 것은 손으로 직접 판별해 보는 것만 못하다’고 설명하면서 농사경험을 해봐야 농심을 이해한다”고 힘주어 설명했다.

그동안 도시농업관련 활동을 해 오면서 도시민들이 비록 작은 상자텃밭에서라도 직접 농사경험을 해보면 자연그대로의 농산물이 어떤 맛이고 모양인지를 알게 되고, 상상이상의 수고로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체감하며 농민의 마음을 잘 이해하게 되는 심정 변화를 겪는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한 농심을 이해하면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감사로 음식낭비 감축은 물론 국내산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입하게 되고 가까운 먹거리를 선택하게 되며 우리종자에 대한 관심, 삶의 철학과 생활의 지혜를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다카하시 히로유키가 발표한 내용도 흥미로왔다. 도시와 지방의 ‘분단’을 ‘공감’으로 연결하는 자율분산형 푸드 시스템(Decentralized Food Distribution System)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는데 그 계기는 우리나라의 현재 먹거리 상황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그는 먹거리 수입 대국, 먹거리 자급률의 저하, 1차 산업 종사자의 감소와 고령화, 2040년엔 절반 지자체 소멸 위기 등 일본의 먹거리 위기와 기후변동의 주요원인(일본의 연간 먹거리 폐기 643만 톤이며 먹거리생산・유통은 세계온실효과 가스배출량의 21〜37%차지, 식품 폐기는 세계온실효과 가스배출량의 8〜10%)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의 사업이야기는 책으로도 출간되어 있다. ‘우리는 시골농부를 스타로 만든다’는 책이다.
생산자 스스로가 가격을 매기는 생산현장의 이야기와 가치를 핸드폰을 통해 전달하면 소비자는 먹거리의 배경을 알고 선택한다. 그렇게 소통하며 생산자와 소비자는 서로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긍지와 보람을 찾는다. 우리에게는 아직 너무나 생소하지만 소비자가 규격 외 상품도 구입한다. 고객들은 푸드 로스 삭감과 푸드 마일리지 삭감에 동참하게 된다.

자신들이 스스로 먹거리를 결정하는 힘은 건강붕괴와 기후붕괴를 멈추는 힘이 되고 유한한 세계에서 영속하는 행복을 만들어 낸다.
오늘 학술대회의 내용을 가지고 서울에서 강연을 준비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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