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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ㆍ당뇨병 환자에게도 계란은 권장식품흰자ㆍ노른자 함께 섭취하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 증가지중해식
식단ㆍDASH 식단에서도 계란 섭취 권유
미국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 15일자 기사에서 보도
한기자 발행인  |  mfood11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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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4  2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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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병ㆍ당뇨병 환자도 계란을 안심하고 섭취할 수 있다는 기사가 발표됐다. 폐경 여성이 흰자ㆍ노른자 가리지 않고 계란을 통째로 섭취하면 좋은 콜레스테롤로 통하는 HDL 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미국의 일간지 시카고 선타임스는 “계란이 건강한 식단의 좋은 요소인가?”(Are eggs a good component of a healthy diet?)란 제목의 6월 15일자 기사를 통해 “계란의 콜레스테롤은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계란은 한 동안 콜레스테롤이 많다는 이유로 심장병 등 혈관질환 환자에겐 금기 식품이나 다를 바 없었다. 이후 최근 들어 계란 섭취와 심장병 사이의 연관성이 거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논쟁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기사에서 미국 계란위원회 계란영양센터 영양 연구 책임자인 젠 후친스(Jen Houchins) 박사는 “계란의 콜레스테롤과 관련된 과학적 입장이 자주 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거의 흔들리지 않고 있다”며 “미디어가 제한적인 연구결과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을 때 소비자의 계란 콜레스테롤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기도 했지만 계란 관련 과학, 특히 영양학 내용은 그렇게 빨리 바뀌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후친스 박사는 2010∼2015년 새 ‘미국인을 위한 식이 가이드라인’의 권고 내용의 변화를 예로 들었다. 2010년 판에선 식이(음식을 통한) 콜레스테롤 섭취를 하루 300㎎ 이하로 제한했지만 2015년 판엔 이런 내용이 빠졌다. 수년간 이뤄진 16개의 연구 결과 식이 콜레스테롤 섭취와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사이에서 유의미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신문은 2019년 3월에 발표된 한 연구로 인해 소비자의 계란과 콜레스테롤에 대한 의문이 다시 커졌다고 보도했다. 콜레스테롤을 하루 300㎎ 이상 섭취한 사람의 심장병 사망 위험이 높아졌다는 연구였다.

그러나 이는 관측 중심의 연구로서, 계란 섭취가 심장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것을 실제로 입증하진 못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이 논문 발표로부터 거의 1년이 지난 뒤 ‘미국 임상영양학 저널’ 1월호에 실린 연구에선 심장병ㆍ당뇨병 환자의 계란 소비와 심장병 사망 위험 사이에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6개 대륙, 50개국의 약 17만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개의 국제 연구에 기초했다.

기사에서 후친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심장병 이력이 없는 사람은 물론 관상동맥질환ㆍ말초혈관질환ㆍ뇌혈관 질환 이력이 있는 사람도 포함됐다”고 소개했다.

‘미국 임상영양학저널’ 2019년 6월호에 게재된 연구의 결론도 건강한 식습관의 일부로서 계란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 건강에도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계란 두 개 또는 계란 흰자를 포함한 아침 식사가 폐경 후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밝히기 위해 수행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폐경기 여성은 젊은 여성보다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 계란 흰자만 먹는 여성과 계란 전체를 먹는 여성 사이에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 차이가 없었다. 계란을 흰자ㆍ노른자 모두 통째로 먹는 여성의 HDL 콜레스테롤(혈관 건강에 유익한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았다.

계란은 좋은 단백질의 공급원으로 단백질ㆍ리보플래빈ㆍ비타민 B12ㆍ비오틴ㆍ판토텐산ㆍ요오드ㆍ셀레늄ㆍ콜린 등 8가지 필수 영양소를 제공한다.

한편 현재 계란은 2015∼2020 미국인을 위한 건강 식단 지침에서 권장된 세 가지 건강 식단 중 하나다. 세계적인 웰빙 식단인 지중해식 식단과 고혈압 환자 권장 식단인 DASH 식단에서도 건강한 개인은 하루 두 개의 계란 섭취를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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