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회장 김정희, 이하 아이쿱생협)과 홍동농업협동조합(조합장 주정산, 이하 홍동농협)은 10월 8일 국산밀 소비확대를 위한 ‘우리밀 베이커리,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협약 주체인 홍동농업협동조합 주정산 조합장, 아이쿱자연드림 우리밀베이커리 대표 김태경 외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김보람 과장), 충남도의회(이종화 도의원), 홍성군의회(이선균 의원) 등이 참석했다.

우리밀 베이커리의 가격 및 품질경쟁력을 갖춘 아이쿱생협과 국산밀 소비, 홍보에 있어서 전국 최대 유통망을 갖추고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의 협약을 통해 국산 밀 소비를 확대하겠다는 배경이다. 아이쿱생협과 홍동농협은 홍동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시작으로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협약에 따라 아이쿱생협과 홍동농협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의 제품개발 ▲국산밀을 활용한 베이커리 생산 및 유통 ▲국산밀 소비 확대를 위한 홍보활동을 함께 하게된다.

아이쿱생협 송문강 물품운영본부장은 “우리밀 베이커리 하나로마트 입점은 지난 10년간 넘지 못했던 국산밀 자급률 1%의 벽을 넘을 수 있는 생협과 농협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 2019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밀 소비량은 33kg으로 쌀(59.2kg)다음으로 많지만 국내에서 소비되는 밀의 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는 ‘제1차 밀 산업 육성 기본계획’에서 2025년까지 국산밀 자급률 5%를 목표로 했으나 2008년부터 현재까지 10년간 국산밀 자급률은 여전히 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현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협과 농협의 새로운 방안으로 우리밀 베이커리 입점 협약이 추진된 것이다.

한편 아이쿱생협과 농협은 우리밀 소비 확대를 위해 2018년부터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아이쿱생협은 OEM 생산방식으로 글루텐까지 우리밀을 사용한 ‘우리밀 라면’을 2018년부터 전국 농협 하나로클럽 32개 지점, 하나로마트 2,420개 지점에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