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먹거리연대는 5월 18일과 20일, 이틀간에 거쳐 김동연, 황순식, 서태성, 송영주 등 4명의 도지사 후보, 성기선 교육감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체결했다.

정책협약식에는 김덕일 상임대표, 김양선 경기도소비자단체협의회 회장, 박영순 한살림 경기권역 대표, 박은경 두레생협 경기지역협의회 대표를 비롯, 교육, 학부모, 시민단체 대표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협약은 경기먹거리연대가‘기후위기·먹거리위기·지역위기 극복과 1,390만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실현’을 위해 지난 5월 9일 각 후보들에게 먹거리·학교급식분야 정책제안과 정책협약을 요청하였고, 5월 16일까지 제출된 답변서와 후보별 요청에 의해 이루어졌다.

김동연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17개 실천과제 중 △5무(잔류농약, 항생제, GMO, 방사능, 화학적합성첨가물) 친환경급식 실현을 노력한다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먹거리·농업·농촌·생태교육 의무화를 활성화한다 △경기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을 위해 노력한다 등 3가지 정책에 대해 부분 수용을 했으며, 황순식 정의당 후보와 서태성 기본소득당 후보 송영주 정의당 후보는 17개 정책과제 모두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 힘 후보측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했다.

또한 성기선 교육감 후보는 △유초중고 친환경급식 전면 확대 △ 채식선택제 등 학교급식의 다양성 확대 △유초중고 먹거리·농업·농촌·생태교육 의무화 및 과대학급 등에 영양교사·영양사 추가배치 방안 마련 △코로나 등 재난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급식 매뉴얼 마련 등 4개 정책과제를 적극 수용한다면서 질 좋은 학교급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태희 후보측 선대위 관계자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했다.

먹거리 정책 공약은 3대전략 , 7개 핵심정책, 17개 실천과제 등으로 구성됐다. 전략은 먹거리 기본권 보장 지속가능한 먹거리체계 구축.정책 추진체계 정비 등이며, 핵심정책은 △‘유·초·중·고 친환경급식 전면 확대, △친환경·로컬푸드 공공급식 실시 및 공공조달체계 구축,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및 생애주기별 먹거리 돌봄 체계 마련, △탄소중립 실천 친환경농업 확대 및 먹거리 자급력 확대, △생애주기별 먹거리 교육 제도화 및 ‘먹거리 시민학교’운영, △먹거리 정책 전담부서 신설 및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 △먹거리 관련 거버넌스 강화 및 시민참여 숙의기구 상설화등이다.

17개 실천과제에는 △5무(잔류농약, 항생제, GMO, 방사능, 화학적합성첨가물) 친환경급식 실현 △채식 저탄소 급식, 선택식단제로 학교급식의 다양성 확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복지시설 등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급식 실시 △농도상생 친환경 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 구축 △경제적·사회적 취약계층 먹거리 보장 및 사각지대 해소 △생애주기별 건강 밥상 지원 및 지역사회 먹거리 돌봄 체계 구축 △읍·면·동마다 1개소 이상 공유부엌(커뮤니티 키친) 설치·운영 △탄소저장 친환경농업 인증면적 20%까지 확대 △경기도 먹거리 자급률 확대 및 목표치 설정 △지역내 생산자 중심의 소규모 농가공식품 육성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 먹거리·농업·농촌·생태교육 의무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 활성화 및 「먹거리 시민학교」 운영△식생활교육지원센터 설치·운영 및 식생활교육 예산 대폭 확대 △먹거리 정책 담당 전담부서 신설 및 먹거리 정책 담당관 지정 △경기도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설치·운영 △경기도 먹거리위원회 기능·역할 강화 △시민참여 숙의기구 「먹거리 시민회의」 상설화 등을 담았다.

김덕일 상임대표는 우리사회 시대적 과제인 기후위기·먹거리 위기에 공동대응하고, 사회적·경제적 지위와 상관없이 도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 학교급식은 교육의 일환으로 친환경급식의 한 단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경기먹거리연대는 각 후보별 먹거리 정책 공약 비교 자료를 만들어 회원들에게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경기먹거리연대 지난해 11월 창립한 도단위 22개 단체와 6개 시군연대가 참여하는 먹거리 관련 최대 시민사회네트워크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