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닷컴] 책/‘자원 식량 에너지가 바꾸는 세상’ [식량닷컴]

식량닷컴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 추가

처음으로 로그인 회원가입 전체기사

최종편집 : 2024.4.25 목 06:08

식량종합뉴스

책/‘자원 식량 에너지가 바꾸는 세상’

식량닷컴 | mfood119@hanmail.net

승인 2013.01.10 08:05:28

대부분의 후진국들은 농업국가다. 그럼에도 이들 국가들은 갈수록 식량자급률이 하락하면서 식량의 대외의존도가 높아져 간다. 우리나라가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UR 이전엔 새마을운동이, UR 이후엔 WTO와 FTA가 이러한 경제정책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식량자급률은 22%(주식 제외 3%)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후진국들에겐 현대사의 필수 코스처럼 하나같이 농업을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당장 돈이 안되기 때문이다. 오히려 광활한 농지와 장비를 이용한 값 싼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선진국들은 식량 수출국들이 돼 있고, 후진국들은 선진국들이 생산한 식량을 수입하고 있다.

여기에 후진국들의 공업화가 급속도로 진전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생산 기반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이에 대한 결과로 지난 2,000년부터 세계식량위기가 구조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했다. 즉, 2,000년 이전엔 식량수급 문제가 식량위기의 본질이었던 반면 2,000년 이후부터 세계 인구가 식량생산량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식량위기와 관련 해결책에 대한 다양한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과학 발전을 이용한 식량위기 해결책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다. 증산 기술로 이용되고 있는 GMO 기술 등이 인체에 해롭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주장이던 간에 식량위기가 심각하다는 것엔 인식이 일치한다. 인간의 본성이 변하지 않는 한 식량문제는 시대의 변화와 관계없는 인류 생존의 근본적 문제일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식량위기와 관련 과학발전을 활용한 대책이 유용함을 주장하는 책이 나왔다.

‘자원 식량 에너지가 바꾸는 세상’.
고토 야스히로 지음 | 노경아 옮김 | 새로운제안 펴냄 | 286쪽 | 14,000원

저자인 고토 야스히로는 1958년생으로 와세다 대학 정치.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호주 본드대학 경영대학원의 MBA 과정을 수료한 후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에 니혼게이자이신문사에 입사하여 사회부, 국제부, 도쿄본사 산업부 기자를 거쳐 바레인, 유럽총국(런던), 베이징 주재 특파원을 지낸 바 있으며 논설위원 겸 편집위원, 아시아부 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니혼게이자이신문사 편집국의 산업부 겸 아시아부 편집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강한 공장』,『이기는 공장』,『중국-공장에서 시장으로(공저)』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