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학교급식 공급업체 시설·장비 지원 사업비 3억 원을 도비로 지원받게 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수도권 학교급식 공급기반을 구축했다고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도비를 지원받게 된 업체는 남농영농조합법인으로 지난 2일 전북도 심사를 거쳐 ‘학교급식 공급업체 시설·장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에 남원시는 저온저장고, 전처리시설, 소포장실 및 냉동탑차 등을 확충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남농영농조합법인은 남원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 수급을 통한 친환경농산물 신뢰 제고로 전북도내 및 수도권 학교급식 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교섭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1992년 조합원 16명, 자본금 2천만원으로 시작한 남농영농조합법인(대표이사 김영숙)은 2007년 조합원 120명, 산하 작목조직 12개, 매출액 80억원의 조직체로 성장하면서 지역농업과 친환경농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남원시에서는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기반조성, 인증면적 확대 (전체 경지면적의 10%선) 및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통한 친환경농업의 활성화를 위하여 ‘13년에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등 총 18종에 6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추진할 예정이며 ‘17년까지 지속적으로 국가예산확보를 위하여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 '남농'은 남원농민회, 남원지역 농업인을 뜻하는 약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