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분야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이 탄생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월 25일 부산시 동구 수정5동 소재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을 농식품 분야 제1호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인가했다고 1월 30일 밝혔다.

이번에 인가를 받은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 사회적협동조합은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주민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 취약계층에 복지서비스 및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됐다. 조합원은 생산자 4명, 자원봉사자 5명, 소비자 19명, 후원자(기술협력업체 경영진) 2명으로 구성돼 있다.

▲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 사회적협동조합 모습(왼쪽), LED를 이용한 수경재배 모습(오른쪽). (사진=농림수산식품부)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은 도심 건물에서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을 이용해 수경재배로 농작물을 생산하고 있다. 협동조합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경로당 및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복지서비스에 사용할 계획이다.

수정동 희망마을 수직농장은 지난 2012년부터 주민협의회가 주도적으로 도시형 수직농장을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12월 1일자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이번에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출발하게 됐다.

사회적협동조합이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이나 취약계층의 일자리 제공을 주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협동조합을 말한다. 지난해 12월 1일자로 협동조합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금융업을 제외하고 5인 이상만 모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협동조합을 만들 수 있게 돼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