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기를 앞두고 인천광역시가 ‘안전한 학교급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광역시교육청(나근형 교육감)은 2013년도 신학기 대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및 안전한 학교급식 만들기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대규모로 발생한 학교급식 식중독 원인이 외부조리 식품으로 밝혀짐에 따라, 2013년도에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으로 안전한 급식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먼저 지난 1월 29일 ‘식재료 구매관리 T/F팀’이 구성돼, 앞으로 식재료 납품업체와 학교 간 불편사항 해결 방안과 학교급식 관계자 상호 간 이해 증진 방안을 찾는다.

또한 식중독 다발시기인 2·4·8·11월에는 위생사고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정기협의회’를 열고 기관별 식중독 예방 대책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2월 중에는 학교급식담당자 직무능력향상연수, 3월에는 학교급식 식재료 납품업체 위생교육이 실시된다. 4월부터는 학교급식점검단이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인천시교육청은 위생불량 업체를 중점 관리하고, 개선이 미흡하거나 불공정행위를 한 업체는 행정처분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인천 모든 학교의 학교급식시설(칼,도마,식판,행주) 미생물 검사를 보건소에 의뢰하고, 130여 교를 대상으로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 수산물 중금속 검사, 한우유전자 검사 등 식재료 안전성 검사를 관계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