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경기도 초등학교 급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이 경기 전 지역으로 확대된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지난해 안양·과천·시흥·부천 4개시 143개 초등학교에서 실시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올해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안정성 확보, 식재료 선정의 전문성 증진, 가격경쟁력 향상을 위해 학교급식 식재료로 공동구매 사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교육청이 지난해 143개 시범학교 영양(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품질·가격 등 종합만족도에 대해 ‘만족’으로 답한 비율은 64.4%, ‘보통’은 30.2%로 나타났으며 불만족은 5.4%에 그쳤다. 공동구매 확대에 대해서는 76.8%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식재료 품질향상 뿐 아니라 약 1억5천만 원(기초가격대비 7.9%)의 예산이 절감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경기교육청은 지난해 시범학교(안양 41교, 과천 4교, 시흥 35교, 부천 63교)는 올해도 공동구매를 실시하고, 수요조사를 거쳐 6월부터 경기도 25개 시·군 전 지역으로 학교 급식재료 공동구매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