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유명무실하던 인천시학교급식센터가 본격 가동된다. 전자입찰 방식으로 구입하던 학교급식 친환경쌀을 학교급식센터가 현물로 지원한다. 가격은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인천시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친환경 쌀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적정 수매가를 보전하기 위해 현재 학교별 전자입찰 방식으로 구입하고 있는 친환경 쌀의 구매방식을 교육청의 수요조사 실시 후 희망하는 학교의 공급물량을 파악, 5월부터 인천광역시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현물 공급키로 하였으며,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가 결정은 친환경무상급식지원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키로 하였다”고 밝혔다.

농축산물 확대 공급을 위한 시범구 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급식지원센터 내에 실무팀을 운영하고, 친환경 쌀 재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금년도 지원규모인 ha당 55만원 수준에서 유기질 비료, 우렁이 입식비, 친환경제재 사업비 보전을 추경 등을 통해 140만원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같은 인천시의 결정은 학교급식 공급체계 개선과 시범사업구 운영 등을 요구하며 친환경농가와 시민단체들이 천막 단식농성에 돌입하자 이에 대한 인천시의 화답이다.

그동안 농민과 시민단체들은 7일부터 시청 앞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시작하였으나 시의 성의있는 답변이 없자 12일 대규모 농민대회를 열고 13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에 인천시측에서 지난 15일 농민과 시민들의 요구를 전격 수용하면서 이번 사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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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보도자료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