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농업기술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지역 과수농가에 인공수분을 당부했다.

경기농기원은 지난해 가뭄, 폭염, 태풍으로 과실나무 꽃눈 생성이 불량할 수 있고, 올해 초 지속된 이상저온으로 인한 피해가 과수 개화기에 나타날 수 있다며 인공수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농기원은 4월 말까지 평택, 안성, 화성, 남양주 등 경기지역 14개 시·군, 25개소에서 배 재배지역 농업기술센터를 중심으로 배 꽃가루은행을 운영, 우량 배 꽃가루를 공급한다.

경기농기원 관계자는 “농가에서 개화기 전에 친화성 있는 품종을 확인해 꽃을 채취할 수 있는 나무를 지정·이용하고, 전년도에 사용하고 남은 꽃가루나 중국산 꽃가루를 이용하는 농가는 사용 전에 발아력 검사를 받아 꽃가루의 생존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농기원은 올해 배꽃 만개기는 전년보다 2일 정도, 평년보다 4일 정도 늦은 4월 22~23일 경으로 예상하고, 농가에서 적기에 인공수분 할 수 있도록 현장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