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이 공공급식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먹거리 공급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친환경학교급식이 1차 농산물 위주로 진행되고 있고 축산물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기준도 충분하지 않으며, 현재 공급되고 있는 식재료 중 가공식품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어떠한 지침이나 기준 및 권고사항도 없는 상태에서 개별 영양(교)사의 인식에 따라 선정, 공급되고 있는 현실이다.

또한 축산물과 GMO의 문제, 수산물과 방사선의 문제, 가공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화학적합성첨가물의 문제, 세부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GMO의 문제, 국내산으로 대체 가능함에도 사용하는 수입산 원료의 문제, 환경호르몬의 문제 등을 검토하여 공공급식에서의 안전한 식재료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친환경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을 세우기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국회 생활정치실천의원모임, 전국 급식지원센터 공동 주최로 6월 3일 국회도서관에서 ‘안전한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기준 정립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남윤인순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교수의 ‘GMO의 흐름과 대응’ 주제발표에 이어 안병수 후델식품건강교실 대표의 ‘가공식품 무엇이 문제인가? / 식품첨가물과 정제유지, 정제당의 유해성’, 소혜순 희망먹거리네트워크 식재료 품질기준 선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 위원의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식재료 품질기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교육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가공식재료 공동구매 사례와 법, 제도 정비 과제 등에 대해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