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전자조작밀은 오리건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2013년 6월 3일 외신종합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미국 오리건주의 유전자조작밀 발견을 세계가 큰 충격에 휩싸이고 있다. 그 여파로 일본이 가장 먼저 미국 밀 수입을 중단했고, 우리나라도 제분업계에서 수입밀에 대한 유전자조작밀 포함 여부가 판별될 때까지 미국 밀 수입을 중단한다고 하고 있다. 그리고 유럽연합도 27개국에 각별한 조사를 촉구하고, 발견시 즉각 반송조치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미국 유전자조작밀 문제가 오리건주 한 곳 만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오리건주 해당 농지의 유전자조작밀 발견이 심히 미스테리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오리건주에서 농장실험은 2001년 이후 실행된 적이 없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음. 그외 모든 곳에서도 2005년 이후 당시 실험이 중단되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이것이 몬산토사 유전자조작밀임은 분명한 사실로 밝혀졌다.

이에 주목할 점은 몬산토사의 유전자조작밀 실험이 오리건주 한 곳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농무부 자료를 인용, 언론에서 밝히고 있는 바는 해당 실험이 이루어진 곳은 오리건 주 외 15개 주가 더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에서 우리는 그럼 같은 이유에서, 또는 다른 이유에서 유전자조작밀이 더 많은 곳에서 실재할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질 수밖에 없다.

미 농무부 자료에 근거해 알려지고 있는 유전자조작밀 재배 주는 다음과 같다.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하와이, 아이다호, 일리노이즈, 캔사스, 미네소타, 몬타나, 네브라스카, 노쓰 다코타, 오리곤, 사우쓰 다코타, 워싱턴, 와이오밍

그야말로 미국의 대표적 밀 재배지역을 총망라하고 있는 모양이다. 전체 면적은 4,000에이커(약 1,619ha, 486만평)로 279개 농장에 이른다. 1농장당 14에이커, 약 7ha규모인 셈이다. 이 넓은 면적에서 야외실험에서 자연방출없이 깜쪽같은 실험이 이루어질 수 있었을까에 대해 우리는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오리건주 해당 농장은 유전자조작밀을 구입해 심지 않았다고 한다. 그가 구입한 품종명이 언론에 별도로 소개되고 있다. 아직 이 농장에 어떻게 유전자조작밀이 들어왔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재 조사 중이다. 그런데 만에 하나 이 품종에 유전자조작밀이 섞어 있었다면 이는 더 큰 파장을 불러올 문제이다. 해당 밀은 2011년 파종, 2012년 수확으로 이미 팔려간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우리가 다시금 주목할 점은 미국 내에서 지금 다시 유전자조작밀 실험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여러 외신이 소개하는 바는 2011년 몬산토는 과거와 다른 특성의 유전자조작밀을 실험재배하고 있는데, 그 장소는 하와이와 노쓰다코타라고 언급되고 있다.

그 중 한 외신에는 노쓰다코타 실험재배 면적이 300에이커(약 121ha)에 이르며, 이에 우연한 방출을 방지하는 것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비평가의 논조가 실리고 있다.

이상의 내용은 미국 유전자조작밀 문제가 이번 한 번의 실험이나 검사로 끝날 문제가 아님을 말해준다. 향후에도 지속적인 관찰 속에 대응을 해야할 것이며, 유전자조작밀에 대비한 궁극적 대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을 잘 말해준다.

출처=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해피로그(http://happylog.naver.com/nanum001/post/PostView.nhn?bbsSeq=34176&artclNo=123461879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