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신동찬)은 6월 10일부터 학교급식용 납품 쇠고기(한우)에 대한 수거검사를 실시 중이다.

인천 연수구, 남동구 관내 초·중·고 15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검사에서는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해당학교의 한우 납품 시간에 맞춰 직접 학교를 방문해 영양(교)사 및 학교관계자, 납품업체 직원의 입회 하에 한우 시료를 채취한 후 보건환경연구원에 한우 유전자(DNA) 검사를 의뢰하고 검사 결과를 해당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미숙 동부교육지원청 주무관은 “이번 검사결과에 따라 부적합으로 판명될 경우 관할 시․군․구청에 행정 조치를 요구하는 등 적절한 사후 조치를 통해 학교급식 식재료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사시점을 미리 예고하는 경우에 효과가 반감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시작지점은 알리지만 종료시점을 알리지 않고 진행되기에 불시진행에 버금가는 효과를 내고 있다”는 답변으로 대신했다.

인천 동부교육지원청의 한우 유전자 검사는 매년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2012년 상·하반기에 실시한 30개교의 한우 유전자 검사 결과 모두 ‘한우’로 확인된 바 있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