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유치원 급식이 도 교육청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된다.

3월 단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경기도 교육청 친환경급식과에서 유치원 급식을 전담하면서 일원화된 지도관리가 가능해지게 된 것이다.

도내 공·사립 유치원 원장과 영양사등 급식 관계자 12명으로 구성된 TF팀은 3월부터 전국의 관련 자료들과 법·제도등을 연구·분석하고 현장실태를 점검해 내용을 마련했다. 각각의 분야에 따라 운영관리, 영양 및 식생활 관리, 위생관리, 지원관리 등으로 나누어서 개념 정의 및 세부내용을 정리했다.

예를 들어 위생관리 부분을 보면 식품구매, 운반, 조리, 배식, 세척 등 각 과정에 따라 중점 관리사항을 강조하였다. 또한 현재 각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위생·안전 점검과 더불어 유치원 및 지역교육청별 자체점검을 실시하도록 지도·점검표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에 마련된 기본방향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친환경급식과 관계자는 “재작년 만 5세를 시작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급식의 질적 관리가 필요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유치원을 방문하여 기본방향의 가이드라인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실태를 확인할 계획”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전국 최초로 제정된 유치원 급식기본 방향이 향후 타 지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파급효과가 주목된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