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우수 외식업 지구의 지정요건 중 우수 식재료 사용비율이 현행 30%에서 40%로 상향 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18일 외식업체의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하여 현재 시·도지사가 지정하고 있는 우수 외식업 지구의 지정요건 중 우수 식재료 사용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골자로「외식산업 진흥법 시행령」을 일부개정 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령은 2013년 5월 31일 공포와 동시에 시행되었으며,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요건은 1년의 경과기간을 거쳐 2014년 6월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된 내용은 먼저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요건 중 우수 식재료 사용비율을 30%에서 40%로 상향조정 했다. 외식산업 진흥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우수 식재료는 친환경농산물, 지리적표시품, 농산물 이력추적관리품 등을 규정하고 있어 국내산 농산물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또한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이 취소된 경우, 1년 간 지정 신청을 제한한 규정을 삭제했으며 외식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 신청 시 제출서류를 교육시설, 교육과정, 강사 현황 등으로 명확히 하였다.

현재 우수 외식업 지구 지정 현황을 보면 전주 한옥마을, 대구 들안길, 함양 건강 100세 음식지구, 안산 댕이골, 평창 효석문화 메밀마을, 부산 명륜1번가, 제주 용두암 어영마을, 서귀포 아랑조을거리 등 전국적으로 8개 지구가 지정 운영되고 있다.

향후 농식품부는 법령 개정에 그치지 않고 외식업체의 국내산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