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무상급식 풀뿌리국민연대(상임대표 배옥병)는 20일 국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상급식 국가예산 50% 확보·학교급식법 개정 촉구했다.

급식연대는 “학교급식법 전면개정(안)과 부분개정안들이 지난 해 발의되었음에도 국회에서는 이를 통과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 일부 보수단체와 급식업자들이 근거없는 왜곡과 비방을 일삼고 있으며, 이런 흐름에 일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동조하는 양상까지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급식연대는 이번 6월 및 9월 국회에서 학교급식 국가예산 50% 확보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의무화 등을 담은 학교급식법 개정이 이루어 지지 못하면 2014년 국가예산에 학교급식 관련예산이 책정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게 된다며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급식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급식연대는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국가예산 50% 확보, 학교급식법 개정을 촉구하는 지역별 서명운동 △각종 대국민 홍보 책자 발간 △학교급식법 개정에 대한 국회의원 의견 조사 △대규모 토론회 등을 벌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학교급식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급식의 목적과 방법, 기본원칙 명시 △무상급식 국가예산 50% 확보 △적용대상에 유치원 포함, 중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학교급식지원센터 설치 의무화와 설치와 운영경비 국가 지원 등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