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윤관석 의원실 제공>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한 토론회’<사진>가 국회 윤관석 의원실과 이언주 의원실 공동주최로 열렸다.

1일 오후 2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 장병완 정책위의장, 신학용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이 참석하고, 김경주 대한영양사협회장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여해 의견을 나눴다.

윤관석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청소년들의 건강과 직결된 안전하고 위생적인 학교급식 문제는 학교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로써 모든 국회의원들이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의제”라고 강조하며 “급식안전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류경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가 ‘학교급식 위생․안전성 향상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했고, 곽동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류경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 학교 식중독 발생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예방수칙을 적용하더라도 식중독 발생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및 저감화를 위해 보다 체계적인 식중독 역학조사 방안 및 위생관리 제도 개선 방안이 필요하고, 특히 지하수수질개선 항목에 노로바이러스를 추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학교급식 식중독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식재료 관리 △학교급식 시설 개선 △학교급식 위생관리 인력의 업무 지원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시스템의 지속적 홍보 및 전문 교육 △역학조사 및 분석 기술의 개선 △행정 처벌 관련법 개정 등의 개선책을 내놓았다.

이어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행정심판 청구사례’를 발표한 부산진초등학교 최지영 영양교사는 학교급식 식중독으로 인해 본인이 받은 행정처분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행정처분 취소를 받은 일련의 과정을 소개하며 “식중독은 조리과정보다 원재료의 비위생적인 취급이 문제임으로 급식전반의 근원적인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임경혜 변호사(법무법인 샘), 박진욱 서기관(교육부 학생건강지원과), 장혜자(단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황정구 사무관(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예방과), 김윤실 영양교사(상탄초등학교), 윤승기 과장(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은‘학교급식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과 불합리한 행정처분제도’등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정부 및 국회의 관심을 강조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정왕룡 기자>

▲ <사진=윤관석 의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