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재단, 충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전국지역리더대회’ 개막식이 4일부터 오후 2시 공주시 고마복합예술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동력으로 ‘자치와 협동’이 주목받고 있다.

‘제10회 전국지역리더대회’가 4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공주시 고마복합예술센터에서 개최됐다.

지역재단, 충남발전연구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지역 리더들의 활동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지역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농정비전과 전략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지역리더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의 형식을 시도해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농업·농정·자치·급식 등 10개 단체들이 독자적인 주제를 가지고 자체 분과토의를 진행하고, 대회기간 동안 ‘협동조합과 지역사회발전’을 주제로 한 협동조합 국제 컨퍼런스가 열리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 이번 대회는 지역 리더들의 활동 경험과 생각을 공유해 지역 주체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농정비전과 전략을 모색키 위해 마련됐다.

4일 오후 2시부터 개막식은 열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지역 리더·농어업·NGO단체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준원 공주시장, 정영일 지역재단 이사장, 박진도 충남발전연구원 원장, 윤금순 비아캄페시나 동남동아시아 ICC, 나소열 서천 군수, 임수진 전 진안군수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영일 지역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당시 내걸었던 ‘지역발전의 주체, 누구인가?’라는 화두를 다시 되새기며,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지역리더 상에 대해 다시 돌아보려 한다”며 “이번 대회가 자치와 협동에 기반한 지역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조그만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환영사에서 “(민주화 과정을 통해)지방자치라는 거푸집은 만들었는데 지역사회, 시민들의 참여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생산·소비·유통과정과 시민입장에서 민주주의 원리가 확실하게 뿌리박게 하는 일, 이게 우리가 21세기에 해 나가야할 민주주의”라고 강조했다.

<유정상 기자>

▲ 정영일 지역재단 이사장

▲ 안희정 충남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