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9일 오전 시흥 서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아침급식을 배식하고 있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9일 오전 7시 30분 일반계 고교로는 전국 최초로 아침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시흥시 서해고등학교를 찾았다. 김 교육감의 서해고 방문은 취임 4년을 맞아 시작한 ‘현장과 경청’ 행보의 하나로 이뤄졌다.

이날 김 교육감은 급식소에서 영양사, 조리원 등으로부터 아침급식 현황을 청취한 뒤, 170명의 학생들에게 직접 배식했다. 이어 김 교육감은 “아침을 잘 먹으면 공부도 잘 됩니다. 지금 기말고사 시험기간으로 아는데 아침 잘 먹고 좋은 결과 이루길 바랍니다”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학생들은 “아침밥을 먹으니 수업에 집중이 더 잘 되는 것 같아요”라며 아침급식에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경기도교육청은 설명했다.

▲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또한 김 교육감은 배식을 마친 뒤 ‘일일직원조회’에 참석,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조회에서 “아침급식은 참 의미있는 시범”이라며 “무상급식과 아침급식 실시는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이에 기반한 학교문화 바꾸기, 창의지성교육은 미래지향적 교육의 종합과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야자(야간자율학습) 감독, 방과 후 학교 수업 등 일반계 고교 선생님들 근무가 어렵다 알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의 땀과 노력에 의해 미래세대 교육, 미래 대한민국이 창조되고 있습니다”며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서해고등학교는 2012년 10월부터 아침 급식을 실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