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시군 및 교육기관 합동으로 도내 학교를 표본으로 강원도산 식재료 사용실태를 점검 중이다.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초·중학교와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 중 36개 학교가 점검 대상이다.

강원도 농정 당국자는 이번 점검에 대해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 개선대책 추진의 일환이며 궁극적으로 도내산 식재료 사용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그 취지를 밝혔다.

이번 검사는 7월 9일부터 3일간씩 2차례에 걸쳐 올해 3~6월까지 각급 학교에서 발주한 친환경 쌀 등 다소비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점검하는 한편 현지 영양사들의 애로사항도 함께 수렴할 계획이다.

농정국 관계자는 “그 결과는 다음주말 정도에 정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태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은 장·단기적으로 보완할 계획이며, 7월부터 도내산 농산물이 본격 출하됨에 따라 구매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원도는 학교현장에서 식단 구성 시 도내산을 우선 사용해 나가도록 적극 권고하여, 2015년까지 사용율을 80%까지 높여 실익이 농가에게 돌아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