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우유팩에 학교폭력 관련 ‘117 신고전화 안내’ 내용을 기입하는 아이디어가 채택·시행된다.

경남교육청과 경남경찰청, 부산경남 우유협동조합이 학교폭력 예방 양해각서를 체결,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 나서기로 했는데 그 실행책 중 하나로 채택된 것이다.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22일 오전 11시30분 2층 소회의실에서 고영진 교육감과 김종양 경남지방경찰청장, 김남일 부산경남 우유협동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체결식은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하기 위해 각 기관의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특히 학생들의 소비가 많은 급식용 우유팩을 활용한 ‘117신고 전화 안내’를 비롯해 학교폭력 예방 표어 등을 제작해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참석한 경남지방경찰청과 부산경남 우유협동조합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협약 체결로 다양한 민간기관들의 지원과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이 근절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