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애영)은 ‘학교급식 농수산물 원산지표시제’ 확대에 따른 영양·식생활 교육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산물·수산물 및 그 가공품 등에 대한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개정된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개정 법률」을 근거로 시행에 나선 것이다.

개정 법률에서 원산지 표시 의무 대상품목이 12개 품목에서 16개 품목으로 확대됨에 따라 기존 12개 품목 외에 양고기, 명태, 고등어, 갈치 등이 추가됐다.

기존 12개 품목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고춧가루 포함) ▲광어 ▲우럭 ▲낙지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등이다. 특히 배추김치에 사용되는 고춧가루도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국산 배추에 중국산 고춧가루가 사용되어 국산김치로 일괄 통용되던 사례에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대전광역시 동부교육지원청은 “학교급식에 쓰이는 농·수산물 및 그 가공품에 대한 원산지가 빠짐없이 식단표에 반영, 가정통신문, 학교 홈페이지, 교내에 게시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 실시에 앞장서 나갈 수 있도록 지도·관리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왕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