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학교에 공급되는 지역 축산물의 생산과 가공·유통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행사<사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급식 관계자 600여 명이 참여했다. 경기도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행사 체험단을 편성한 뒤 다시 이를 북부와 남부로 나누어 두 지역 현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내 11개 업체에서 실시됐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치즈 만들기, 낙농, 도축 가공장 체험 등 단순 견학을 뛰어넘어 생산, 가공, 판매 등에 직접 참여해보는 체험 활동으로 현장감을 높혔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소시지와 치즈를 만들어 보는 체험 행사 코너에서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은 “농장에서 커다란 소를 보니 무섭기도 했지만 갓 짜낸 우유로 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으니까 고소하고 쫄깃해서 너무 맛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와 학교급식 담당자들도 “과거에는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기도 했지만 경기도 G-마크 축산물이 공급된 이후에는 축산물로 인한 식중독 사고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며 “실제로 현장을 와보니 더욱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경기도 동물방역 위생과 축산물 위생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등이 G-마크 축산물 생산 가공현장을 직접 살펴보고 제조과정에 참여도 해보며 브랜드 품질의 우수성과 신뢰지수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며 행사취지를 전했다.

<정왕룡 기자>

▲ 낙농 체험(사진=경기도 제공)

▲ 도축가공장 체험(사진=경기도 제공)

▲ 소시지, 치즈 만들기 체험 모습(사진=경기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