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대상 FNF 종가집 김치공장에 방문한 성북구 친환경급식 학부모 모니터단이 배추를 살펴보고 있다. 이날 모니터단은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김치 생산과정 전반을 실사했다.

서울 성북구 학무모들이 개학을 맞아 친환경학교급식에서 공급되는 식재료 생산·공급 과정을 점검했다.

22일 성북구 친환경급식 학무모 모니터단은 강원도 횡성군에 위치한 대상FNF 종가집 김치 공장을 방문하고 학교 급식에 공급되는 김치 생산과정 전반을 실사했다.

14명 학부모는 22일 오전 11시 현장에 도착, 대상FNF 측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 과정, 오·폐수 처리 과정, 식재료 보관 상태, 증빙서류 등을 확인했다. 또 학부모들은 직접 식재료 창고에 들어가서 배추, 무, 마늘, 오이, 대파, 소금 등 김치에 들어가는 모든 농산물의 원산지 및 저장 상태를 살폈다. 실제 학교에 공급되는 배추김치, 보쌈김치, 오이김치, 갓김치, 무말랭이, 물김치를 맛 보기도 했다.

특히 학부모들은 김치 생산과정에 사용되는 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지하수 오염을 걱정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업체 측에서 제시한 상수도 요금 영수증을 확인하는 꼼꼼함을 보이기도 했다.

20일부터 시작된 성북 친환경급식 모니터단의 활동은 이달 30일까지 이어진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