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점수는요” 5일 노원구청에서 열린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급을 위한 ‘수산물 공동구매 최종평가회’에 참석한 학부모, 영양사 평가단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서울 노원구 학부모들과 영양사들이 학교급식에 쓰일 수산물을 직접 골랐다.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5일 오후 3시 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급을 위한 ‘수산물 공동구매 최종평가회’를 개최했다. 평가회에는 김성환 노원구청장, 노원구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 영양교사, 학부모, 관계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가단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골라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하는 한편 공급업체 측에는 “내 자녀라 생각하고 양심을 가지고 공급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지난 9월 공동구매 참가업체 공모를 통해 공급을 희망한 14개 업체 중, 10월 진행된 서류평가와 현지실사평가를 통과한 10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평가단은 각 업체에서 전시해놓은 멸치, 고등어, 오징어, 갈치, 다시마, 진미채 등 14개 견본 수산물을 직접 맛보고 꼼꼼히 살피고, 업체별 프리젠테이션을 참고해 가장 선호하는 업체 2곳씩을 투표했다.

최종 공급업체는 평가단의 투표결과(20%)에 서류평가(30%)·현지실사평가(50%)점수가 합산된 결과, 금성유통, 국제해양수산, 남양씨푸드, 동화수산, 동해수산 5개 업체로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오는 12월부터 2015년 2월까지 15개월 간 노원구 학교급식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구는 선정된 업체에 대해서 납품조건준수, 품질관리 및 위생상태, 배송 등 납품실태 전반에 대해 사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금속, 방사능 등 안전성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 보다 더 안전하고 우수한 급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정상 기자>

▲ 노원구는 5일 오후 서울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학교급식 우수식재료 공급을 위한 ‘수산물 공동구매 최종 평가회’를 개최했다.

▲ 김성환 노원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