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닷컴
식량종합뉴스
‘하이아미’ 쌀, 수량·밥맛 등 ‘추청’ 추월45년 재배 추청, 갈수록 병충해와 기상재해에 약해져
김포금쌀 품질저하...대표 품종 교체로 명성 이어가야
김규태 기자  |  kgt777777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2.03.17  05:02:36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네이버밴드

   
▲ 지난 12일 김포시농업기술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김포시 벼 재배농가와 도정업체 등 130여명이 새로운 김포쌀로 부각 되고 있는 ‘하이아미’ 품종 특성과 재배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송용섭)는 12일 벼 재배농가와 도정업체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아미’ 재배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하이아미’에는 우리 몸에서는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8개 종류의 필수아미노산 함량이 일반 쌀보다 31%(범위 22∼49%) 많이 함유되어 있어 학교급식용으로 소비량 증가가 기대되는 품종이다.

‘하이아미’는 김포를 비롯한 중부권역에서 1970년대 이후 주력 품종으로 재배되고 있는 추청벼 보다 수량성과 재배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는 탑라이스 생산단지를 중심으로 2009년도에 10ha규모로 보급한 결과 계약재배 농가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어 지난해에는 250ha로 재배 면적을 확대했다. 그 결과 추청벼 보다 수량이 약 11% 정도 많았으며, 재배 안정성이 높고 밥맛도 좋아 재배농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환영을 받고 있다고 농업기술센터가 밝혔다.

이번 교육은 생산을 담당하는 재배농가와 유통을 담당하는 도정업체 간에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하이아미’ 품종 개발에 참여한 농촌진흥청 답작과 이점호 연구관을 초청해 고품질 기능성쌀 ‘하이아미’에 대한 품종 특성과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농민들은 김포시의 ‘하이아미’ 품종 확대 보급 계획과 관련 김포금쌀의 브랜드이미지 제고에 한층 기여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하이아미’는 청소년의 성장 발육에 필요한 단백질 구성 물질인 필수아미노산 함량을 30%가량 증대시킨 쌀(high amino acid)이란 뜻으로 고품질 기능성과 함께 밥맛도 추청은 물론 고시히까리 보다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김포금쌀의 지속적인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고품질의 우수한 품종을 확대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정량의 비료사용, 적정 수확시기 준수 등 기본적인 재배사항을 준수해야만 품종의 특성을 유지할 수 있다”며 “‘하이아미’가 우리 지역의 주품종으로 빠른 시일 내에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농업인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4년째 하이아미 품종을 재배하고 있는 기원종(53, 고촌읍 향산리) 씨는 “그동안 김포금쌀 대표 품종인 ‘추청(아끼바레)’을 대체 하기 위해 몇 가지 품종을 시험재배 해 왔지만 대부분 추청을 넘지 못했는데, 하이아미는 진짜 좋은 쌀”이라면서 “하이아미를 김포금쌀 대표 품종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금쌀연구회 회장과 김포쌀전업농금쌀연구회 회장을 역임해 온 기원종 씨는 “그동안 추청 보다 좋은 쌀이 없었지만 40년 넘게 재배해 오는 과정에서 병충해와 기상재해를 이겨 내는 능력이 약화됐다”면서 “김포금쌀이 대외적인 명성을 이어 가기 위해서는 추청보다 생산량도 많고 밥맛도 좋은 하이아미 품종을 대표 품종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 씨에 따르면 하이아미를 재배 해 온 지난 3년 동안 2번의 기상재해가 있었고, 이 과정에서 추청이 줄무늬잎마름병에 취약해 30% 가까이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나빠졌다는 것. 이에 비해 하이아미는 키가 작아 도복(쓰러짐)에도 강하고 병충해에도 추청보다 강할 뿐만 아니라 밥맛도 추청은 물론 고시히까리 보다도 좋다는게 기 씨의 설명이다. 특히, 밥이 식었을 때의 찰기도 고시히까리보다 훨씬 더 좋다고 한다.

또한 지난해 하이아미 재배면적 250ha 중 150ha만이 계약재배였고, 100ha는 농민들이 자율적으로 재배할 정도로 선호도가 좋아 올해는 계약재배 면적이 250ha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재배면적이 700ha로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도 2013년부터 하이아미 보급종을 공식적으로 보급하기로 했다.

따라서 기 씨는 올해 안에 하이아미를 김포금쌀 대표품종으로 공식 등록해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하이아미는 전국적으로 김포에서 가장 많이 재배 하고 있으며, 가격대는 80kg 기준 추청보다 1만원 높고 고시히까리 보다는 5천원 낮게 형성돼 있다.

< 저작권자 © 식량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규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네이버밴드
트위터 페이스북 네이버 구글 Kakao Kakaostory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공지사항
제호명(매체명) : 식량닷컴(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2년 1월 26일  |  발행일 : 2012년 3월 1일  |  발행처 : 주식회사 식량닷컴
<본사>(10016)경기도 김포시 통진읍 대서명로 67-20  |  <서울사무소>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2길 9 산림비전센터 11층 1103호
전화 : 02-761-1448  |  팩스 : 02-761-1449  |  메일 : mfood119@hanmail.net
등록번호: 137-86-32185   |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 아 50341  |  대표이사/발행인 : 한기자  |  편집인 : 한기자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기자
구독료 : 1만원/월(12만원/년)  |  구독료·광고비 : 주식회사 식량닷컴 355-0023-2307-53 (농협)  |  제보 및 구독 문의 : 010-5285-7951(이종원)
이사 : 한기자 김원봉 민동욱 박종아 안병권 이원영 정근우 정기환 정승모 정명옥 허헌중 | 감사 : 이래철 장성자
Copyright © 2012 식량닷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food11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