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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명의 해고도 용납 할 수 없습니다총파업기자회견을 마치고
현장칼럼 /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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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11.18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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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의 공공운수노조 전회련 학교비정규직본부 본부장
어제 노동자대회에 참석하시다가 교통사고로 입원해 계시는 충북의 임원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조합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전합니다. 작년보다 더 힘든 여건이지만. 이왕 할꺼면 더 길게 하자! 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이번 파업은 전국이 한꺼번에 들고 일어서기에 벅찹니다. 작년은 대통령후보들에게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투쟁이였기에 결단을 내리고 희생을 감수했으나, 이번 파업은 기필코 이겨내어 투쟁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절실함과 약속을 저버린 대통령이 2,500원짜리로 우롱한것에 대한 분노가 함께 있기 때문일겁니다.

우선 전교조와 공무원노조에 대한 공안탄압이 우리들에게도 가해지지 않을까? 라는 염려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린 여성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1년에 만명씩 짤라대고, 오래 일할수록 차별이 심해지는 것을 바꿔 내겠다는 합법적인 파업을 공안몰이로 대신한다면 오히려 전 국민적 역풍을 각오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 20년간의 차별을 합법적인 절차에 따라 권리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혹시 일부 학교와 교육청에서 파업을 방해하거나 우리 조합원을 협박한다면 그 학교와 교육청앞에서 전국 파업집회를 하고 제가 직접 천막을 치고 들어 앉겠습니다.

교과부와 교육청도 상황을 직시해야 합니다. 근속수당 몇 천원 올려주는 것으로 학교비정규직의 투쟁이 멈출 것이라 기대하지 마십시오.

반복적인 해고가 되풀이 되고, 온전한 호봉제가 이행되지 않는다면 우린 될 때까지 투쟁할것입니다. 투쟁을 위한 투쟁을 한다고 왜곡시키고 있기도 합니다. 교육관료들이 아직도 진심으로 들을 자세가 안 되어 있음을 스스로 자인하는 꼴입니다.

우리들 대화의 시작은 항상 설움에 복받쳤던 울음으로 시작되었다는 걸 저들이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우린 그 누구보다 정당합니다. 절실하게 매일이라도 우리의 처지를 알리려 했고, 폭력적이고 반인권적인 차별의 중단을 비명처럼 외쳐왔습니다.

상부의 지시만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는 공무원이 아닌 인간으로 동료로 서로를 염려하며 나누는 대화를 진심으로 요구합니다. 우리를 극단의 상황으로 몰아가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조합원들께 약속합니다. 충북의 조합원께서 죽음을 결정하실 때 옆에 있어 주지 못한 죄를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

투쟁하자며 거리에서 만난 동지를 다시 굴욕이 예고된 학교로 돌려 보내며 구호만 외치고 있지 않겠습니다. 단 한분의 선생님도 학교에서 내 쫒기지 않게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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