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2일 성북구청 4층 성북아트홀에서 개최된 ‘성북구 친환경급식의 날 3주년 토론회’에서 김영배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지역 최초로 친환경급식을 시작한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친환경급식의 모범적 사례를 평가 받아 11월 20일 유니세프로부터 ‘아동 친화도시’로 지정됐다.

2011년부터 친환경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 친환경 쌀, 김치, 수산물 공동구매에 이어 올해부터 과일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성북구는 지난 11월 22일 성북구 친환경급식의 날 3주년을 맞아 다섯 번째 프로젝트로 ‘NON-GMO 성북선언’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NON-GMO 성북선언’ 실현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됐다.

식생활교육국민네트워크 황민영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원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은진 교수의 ‘GMO를 우려하며 대안을 고민하라’는 주제의 기조강연과 이빈파 성북구친환경급식지원센터장의 ‘NON-GMO 성북 선포와 의미’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박종우 충남농업포럼 운영위원, 오세철 농협중앙회 중앙급식지원센터 부장, 곽금순 한살림 서울생협 이사장, 김현미 서울 숭인초등학교 학부모 등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진행된 친환경급식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함께 김영배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아무리 시스템을 만들어도 격발은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학교급식 관계자와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한 뒤 “오늘 괜찮다고 내일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 앞으로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끄러워질 것 같은데, 성북구 사례가 근거가 되어 증명할 것”이라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친환경급식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