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군수 이종윤)이 올해 통합청주시 출범 후에도 친환경 학교급식이 정상 추진된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청주시와의 통합 후 친환경 학교급식 지속 실시에 대한 일부의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청원지역 학교에 대한 친환경 급식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고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무상급식비를 포함해 총 예산 57억9,193만원을 확보했다. 통합 조례 정비와 관련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에 기존 지원 사항은 유지하도록 관련 사항을 추가해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질 높고 안전한 식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군은 학교급식 이외에도 교육경쟁력 강화와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2014년도 교육경비 지원사업으로 23억6,25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원군은 지난 2011년부터 전국 최초로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해 성장기 청소년들의 건강증진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해소, 친환경 농·축산물의 소비 촉진에 앞장서왔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군은 무상급식 예산 35억9,321억원과 별도로 친환경 급식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학교급식을 위해 1인 1식 평균 지원 단가를 500원으로 인상해 초·중·고·특수학교 등 48개교에 17억89만원을 포함 학교급식 지원사업비로 52억9,41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