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는 어린이집, 유치원 급식의 위생 및 영양관리 향상을 위해 설치·운영 중인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금년 내로 188개까지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24일 밝혔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양사 고용의무가 없는 어린이 급식소를 대상으로 위생 및 영양관리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지자체가 직접 또는 위탁 형태로 운영하며, 2011년 12개소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달 1월 기준 전국에 88개 센터가 운영 중이다.

식약처는 올해 말까지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100곳을 추가 설치해 전국 188곳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188개소로 확대되면 약 1만3,500개 급식소, 약 68만명의 어린이들이 급식관리 지원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지원 대상을 50명 이하 소규모 어린이집 등의 급식소까지 확대하고 센터를 총괄 관리하는 중앙센터를 설치하도록 한다는 내용의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개정안이 지난달 2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공표를 앞두고 있다.

개정안이 공표되면 50명 미만의 소규모 어린이집 등 급식소에 대해서도 위생·영양관리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50명 이상 100명 미만의 어린이집 등이 지원대상이다.

한편 식약처는 1월 24일 서울식약청에서 개최되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치 확대를 위한 설명회’를 열고, 자체 담당공무원, 소비자단체, 어린이집·유치원 원장 및 학부모와 함께 센터 설치의 필요성 및 지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