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김창집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로 19일 최종 확정됐다.

민주통합당 김창집 후보는 지난 17~18일 치러진 야권연대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4ㆍ11 김포지역 야권 단 일후보로 선출,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현 국회의원)와 한 판 승부를 겨룬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공동으로 구성한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19일 오전 8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야권연대 단일화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69개 선거구의 야권 단일화 경선 결과는 민주통합당이 57곳, 통합진보당이 11곳, 진보신당이 1곳에서 승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선은 ARS조사(50％)와 RDD(임의전화걸기) 전화면접(50％)을 합산하는 방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여론조사 질문은 ▲이번 총선에서 선생님의 거주지역에 새누리당 후보와 야권단일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이번 총선에 출마한 다음의 후보 중 누가 더 야권단일후보로서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등 2개 항목이다.

여론조사 대상은 19세∼39세, 40세∼59세, 60세 이상으로 구분했고, 유권자 숫자는 ARS조사와 RDD전화면접 각각 700 샘플이다.

한편 가장 치열한 경선이 펼쳐진 서울 관악을은 진보통합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바람을 일으키며 탄탄한 지역기반의 김희철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 또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경기 고양 덕양 갑, 노회찬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서울 노원 병,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서울 은평 을에 각각 당선되면서 이번 선거를 주도해 온 통합진보당의 위력을 과시했지만, 관심을 모았던 김포지역 진보통합당 정왕룡 후보는 아쉽게 패배했다.

정왕룡 후보는 경선결과 발표 직후,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김창집 후보자에게도 축하 인사와 함께 “당원들과 함께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