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이 올해부터 학교급식점검단원이 전문교육을 받은 후 학교급식 점검에 참여하는 등 학교급식 위생관리를 강화한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지난달 19일 경남연구정보원에서 ‘2014년 학교급식 기본방향’ 설명회를 지역교육청 학교급식담당자를 대상으로 개최했다.

2014학년도 경남 학교급식 기본방향의 첫 번째 목표는 그동안 교육지원청에서 운영하던 학교급식점검단 활동을 강화하는 것. 기존 활동하던 학교급식점검단은 점검관련 전문 교육을 받고 학교급식 위생점검에 참여한다.

또 그동안 학교 개별적으로 실천하던 나트륨 저감화 운동도 적극 추진된다.

도교육청은 오는 2017년까지 학교급식 1끼당 평균 나트륨 섭취량을 1,067mg(초 900mg, 중 1,000mg, 고 1,300mg)까지 줄이기로 정책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위해 나트륨 저감화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한편, ‘국 자율의 날’을 운영, 염도계 구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나트륨 줄이기 성과는 학교급식 운영평가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학교급식 식재료 원산지 표시제도 강화된다. 원산지 표시 의무 식재료가 기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수산물(넙치, 볼락, 참돔, 미꾸라지, 뱀장어, 낙지)에서 올해부터는 양(산양포함), 명태, 고등어, 갈치가 추가됐다. 이밖에 학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반드시 원산지 심의를 받도록 했다.

경남교육청 체육건강과 김수상 과장은 “2014년에는 식재료 안전성과 학교급식 위생 안전성 확보를 강화해 학교급식이 좀 더 믿을 수 있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사로 학생들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