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도지사 이시종)가 영양(교)사 없이 운반급식을 하고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및 영양교육을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영양(교)사가 없어 비조리학교로 분류된 도내 20여 곳의 시골학교 학생 1천여명으로, 도는 현장을 방문해 실습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충북도 내 운반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는 충주 3, 청원 5, 보은 5, 영동 1, 진천 3, 음성 3개교 등이다.

교육은 △‘단맛 측정기’를 이용한 맛에 대한 감각 △당, 나트륨, 카페인 섭취 등 올바른 식생활 교육 △부정·불량식품 식별요령 및 영양 표시사항 △식중독 예방요령 △손 씻기 실습 등 체험위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2년도 교육부의 ‘학교건강 표본조사’ 결과, 초등학생 중 14%가 비만이고 고학년일수록 심각하며 도시학생보다는 농어촌지역 학생의 비만도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농어촌지역 학생의 영양·위생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된 것이다.

도는 앞으로 농어촌지역 학생뿐만 아니라 도시지역 학생들에게도 홍보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