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강동구 둔촌 친환경텃밭 개장 모습.(사진=강동구 제공)

봄을 맞아 서울에 도시농업 바람이 다시 일고 있다.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2일 둔촌, 길동, 암사 등 8곳의 공동체 텃밭을 일제히 개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텃밭 개장을 앞두고 구는 15일 오전 강동구민회관에서 친환경 도시텃밭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실시했다.

강동구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참여도를 높이고자 마련된 이날 교육에서는 친환경 텃밭운영 원칙과 시설 이용수칙에 대한 안내가 이뤄졌다. 또한 초보 텃밭참가자에게 자신감을 키워주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전문강사를 초빙,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계절에 맞는 농사법 등이 교육됐다. 아울러 친환경 도시텃밭 가꾸기 책자도 배부됐다.

아울러 강동구는 22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8개 공동체 텃밭에서 일제히 개장식을 개최하고 올해 농사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개장식 행사에서는 감자심는 법 등 현장 영농교육이 실시되고 유기질 비료가 배부되는 한편, 풍물공연 등으로 풍년 농사를 기원하게 된다. 구는 이날 5천여명의 구민이 텃밭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는 UN에서 정한 ‘세계 가족농업의 해’이기도 하다. 가족농업이 사회·경제·문화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보고 있으며 가족이나 소규모 농업은 세계 식량안보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올해 친환경 텃밭은 5,300구좌로 전년 3,800구좌 대비 39%가 늘어 강동구민이 도시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공간이 확대됐다”며“앞으로도 강동구는 2020년 1가구 1텃밭 프로젝트 목표달성과 도시농업을 통한 구민 행복도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