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은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과 전통 음식문화를 계승·발전하기 위해 작은 학교 10곳(초9, 중1)을 대상으로 ‘장독대가 있는 학교’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 춘천 금병초등학교 장독대.(사진=강원도교육청 제공)

장독대가 있는 학교는 △전통 발효음식 등 전통식문화에 대한 교육 △메주 만들기와 장 담그기, 김장하기 등의 체험을 지역과 연계해 실시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만든 장과 발효음식은 학교 급식용 식재료로 활용해 학교급식에 대한 신뢰 및 만족을 높일 방침이다.

올해 ‘장독대가 있는 학교’ 참여학교는 강릉 송양초, 동해 망상초, 삼척 호산초, 홍천 구송초, 횡성 성남초, 정선 화동초, 철원 김화초, 인제 부평초, 고성 죽왕초, 평창 대화중이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나트륨 줄이기’와 ‘채식의 날’ 운영 등 건강한 식생활 습관 정착을 위한 노력에도 힘써 학생들의 생활습관병 위험을 줄이고, 비만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급식지도도 힘쓸 계획이다.

임성엄 강원도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장독대가 있는 학교는 건강한 작물 재배와 전통음식 만들기로 생태적 감수성을 쌓는 것은 물론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 함께 높아져 작은학교의 희망을 높이는 큰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