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26일 학부모, 영양교사 등 급식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학교급식 수산물 공동구매 품평회’를 성북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했다.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품평회에는 구가 지난 2월 실시한 공개모집에 참여한 17개 업체 중, 서류평가 및 학부모와 영양교사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의 현장실사평가를 거쳐 10개 업체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이날 100여명의 평가위원단은 10개 후보업체의 사업 설명을 듣고 업체 측에서 전시한 수산물을 직접 살핀 후 평가해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업체는 국제해양수산, 동원홈푸드, 남양씨푸드, 해양에프에스, 금성유통이다.

성북구는 학부모와 영양교사들이 직접 선택한 이들 업체와 4월중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오는 5월 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1년간 성북구 초·중·고등학교에 수산물을 공급하게 되며, 이들 업체는 중금속과 식중독균, 방사능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