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농업·농촌의 역사와 추억 그리고 미래까지 한 자리에서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 이하 농진청)은 개청 52주년을 맞아 4월 1일부터 11일까지 수원 농업과학관에서 1960년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농진청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사진·영상전을 개최한다.

‘씨앗을 품은 땅, 시대를 기억하다’라는 주제 아래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는 1960년대 새마을운동 시범마을과 재래식 농가 부엌 모습, 70년대 통일벼 대량생산의 녹색혁명의 순간과 80년대 비닐하우스 보급으로 이뤄진 백색혁명, 2000년대 이후 가공식품·품종 연구 등 시대별로 농진청의 역사와 땀이 서린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모집한 전·현직 농촌진흥공무원 사진 공모전에서 뽑힌 최우수 1점, 우수 2점, 장려 20점이 전시돼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양호 농촌진흥청은 “이번 52주년 기념 사진·영상전은 7월 이전을 앞두고 그동안의 농촌진흥청의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수원시대를 마감한다는 의미에서 더욱 뜻 깊다”며 “앞으로 전주혁신도시에서도 계속적으로 농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