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단위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학교급식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지역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형성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재)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센터장 황영묵, 이하 센터)는 2일 안양시청 3층에서 학부모 및 영양(교)사 200여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교육<사진>을 실시했다.

▲ 사진=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 제공

센터는 이날 3개 시 시 초·중학교 학부모 급식소위원 및 관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 유통과정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친환경 급식 지킴이’를 구성하고, 학부모들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안전한 수산물 식재료를 선택하는 법, 친환경 식재료 선택방법 등을 교육했다. 오후에는 영양(교)사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이날 김성학 에듀웨이 대표는 ‘우리는 친환경급식지킴이’를 주제로, 김익중 동국대학교 교수는 ‘방사능과 건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아울러 이번 교육을 이수한 친환경급식지킴이 학부모는 학교에 공급되는 유기농김치 등 식재료 유통과정 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센터에서 실시하는 ‘친환경농논사체험단’등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견학프로그램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교육과 관련 “우리 아이들에게 안전한 식품 섭취와 고른 영양 공급을 위해 마련한 교육으로 학부모와 영양교사들의 바른 먹을거리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안전한 먹거리 제공 등 친환경 무상급식정책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안양·군포·의왕시가 공동출자해 지난해 5월 개소한 급식센터는 지난해에도 학부모 친환경급식지킴이를 모집해 식생활교육과 체험활동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센터는 또한 오는 29일 ‘수산물공동구매관리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유정상 기자>

▲ 사진=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 제공

▲ 사진=안양·군포·의왕 공동급식지원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