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오른쪽)이 10일 서울 구로구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친환경 급식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마당’에서 최근 서울 학교급식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구로민중의집)

서울 구로지역 학부모들이 올해 들어 급변하고 있는 서울 학교급식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위기에 처한 친환경급식 부모들이 나설 때!’ 친환경 급식을 지키기 위한 이야기마당이 10일 오전 10시 서울 개봉동 남현교회에서 구로민중의집·구로시민두레생협·구로아이쿱생협·한살림 서울서부지부 공동주최로 열렸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학교급식 관련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친환경 농산물 사용권장 비율 축소 이후 벌어지고 있는 식중독 사태 등 여러 문제들이 아이들에게 미칠 영향을 알아보고 학부모로서 해야 할 일을 찾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강상구 구로민중의집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이야기마당에는 구로지역 학부모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장경호 농업농민정책연구소 녀름 부소장이 전문가로 초빙돼 현재 서울시학교급식 상황을 설명하고 학부모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았다.

장 부소장은 이날 △친환경농산물과 GAP농산물의 차이점 △전자조달(eaT, G2B)시스템으로 인한 급식품질 저하 문제 △안전성·공공성이 확보된 공공조달시스템의 이해 △친환경급식의 필요성과 확대·발전을 위한 학부모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구로민중의집 관계자는 14일 “이야기 마당에는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과 학교급식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이 참석해 서울시교육청이 변경한 학교급식 지침내용과 GAP농산물 등에 대해 알아봤다”며 “학교현장에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정상 기자>

▲ 참석 학부모들.(사진=구로민중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