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시장 김영석)는 현금으로 지원하던 학교급식 예산 일부를 친환경농산물 현물로 대체해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4일 ‘2014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심의위원회’(위원장 김종수 부시장)를 열고, 지역내 초·중·고 및 특수학교 44개교 9천297명에 대해 도비 포함 4억8천만원을 지원키로 심의했다. 공립유치원 20개원 457명에 대해서는 전액 시비로 3천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또한 지난해까지 일률적으로 적용하던 각급 학교의 급식단가는 학생의 성장발달 수준에　따라 차등화, 교육청 예산포함 1식당 초등 350원, 중등 450원, 고등(특수) 454원을 190일 한도로 지원키로 했다.

특히 심의위는 학교에 직접 현금을 지원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7월부터는 지정된 학교급식센터(북안농협)를 통한 친환경농산물 현물 지원체계로 전환키로 결정했다.

김종수 심의위원장은 “북안농협의 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 가동돼 운영되면 지역 친환경농산물의 원활한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