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1일 제52회 근로자의 날을 맞이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감 직고용제를 본격 시행키로 하는 등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2만여명의 처우개선 및 고용안정을 추진키로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먼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급예체계를 연봉제에서 월급제로 변경 3월분부터 소급해 지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향후 3년간 690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14 243억, ’15 159억, ’16 132억, ’17 156억원)

특히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교육감 직고용제(서울특별시교육청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채용 등에 관한 조례)를 금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단 직교용 대상은 1년 이상 근무자부터다.

이밖에도 ‘○○보조’라는 명칭을 학교현장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소속감과 자존감을 고취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반기부터 개선하고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기회 확대 및 업무 매뉴얼 제작․보급도 하기로 했다.

아울러 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채용, 전보, 복무, 계약 등의 업무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본청 전담팀을 확대·개편하고 11개 지역교육지원청에도 전담팀을 신설키로 했다.

<유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