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경기도내 학교에서 급식으로 인해 발생한 식중독 환자가 1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도내에서는 초등 2개 교와 중등 1개 교, 고등 8개 교 등 모두 11개 교에서 996명의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2012년 439명(14건), 지난해 215명(6건)에 비해 식중독 발생 건수와 식중독 환자 수 모두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예년에 비해 올 들어 식중독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식재료 납품업체에 대해 합동단속을 실시했다.

또 영양교사와 교직원, 학부모 등 2인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품목별 원산지와 규격 및 품질기준 등 납품기준이 지켜지는지 확인검수활동을 벌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급식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급식 안전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급식 노후 기기 및 시설을 교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